버니즈 마운틴 독은 알프스지방의 산악지역에서 유래한 견종으로 스위스의 대표적인 견종입니다. 버니즈 마운틴 독만이 가진 품격있는 외모와 특징적인 3색 무늬털, 온순한 성격 덕분에 오래전부터 사랑받아 온 반려견 중 하나이지요. 하지만 덩치가 큰 대형견이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전지식을 갖고 맞이해야할 견종입니다.
1. 버니즈 마운틴 독의 유래와 특징
버니즈 마운틴 독은 사역견으로써 주로 농장에서 많이 길렀습니다. 소를 지키고 수레를 끌고 농장을 보호하며 주인의 일을 도와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요. 엄청난 체구와는 달리 성격이 매우 온순하고 부드러우며 침착합니다.
보통 성견은 50kg에 육박하며 체고가 70cm에 달하는 등 대형견 중에서도 큰편에 속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긴 털과 달리 안쪽은 촘촘한 이중모로 산악지대의 일교차를 견딜수 있는 모질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검정바탕에 흰색과 갈색이 번갈아 패턴을 그리는 무늬가 아주 특징적입니다.
2. 버니즈 마운틴 독의 성격
버니즈 마운틴 독은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매우 충직한 성격을 갖고 있으며 충성심이 강합니다. 보호자를 전적으로 의지하고 헌신하려는 성격이며 가족의 일원으로 시간을 함께 보내고자 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차분한 성격탓에 어린아이들에게도 위협적이지 않고 가족과 함께 있는 곳에서는 경계심을 낮춰 침착한 행동을 보입니다. 또 오랜시간 사역견으로 활동해온 탓에 학습이나 훈련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며 순종적이고 지능이 높습니다. 긍정적 강화 교육을 통해 좋은 습관과 기초적인 훈련을 빠르게 습득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경계심이 낮은것은 가족과 함께 있을때 뿐입니다.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낯선사람에 대한 경계가 높은편입니다. 어린 강아지 시기에 충분한 사회화 훈련이 동반되지 않으면 대형견으로써 성견이 되고난 후 문제행동을 일으킬때 각종 안전사고에 쉽게 노출됩니다.
3. 버니즈 마운틴 독의 건강관리와 주의사항
대형견이 전반적으로 소형견에 비해 수명이 짧은편인데 버니즈 마운틴 독도 예외는 아닙니다. 유전적으로 심장질환에 매우 취약한 편이고 체구가 큰데다 성격이 온순하여 비만해지기 쉬운데 이로인해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아 나이가 들수록 힘들어질수 있습니다. 고관절 이형성증과 팔꿈치 이형성증은 특히 조심해야하는 질환입니다. 원래 체중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충분히 하여 근육을 키워주고 살이 찌지 않도록 관리해주는것이 매우 중요한 견종입니다.
또, 이중모로 인해 털갈이 시기에 죽은털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피부질환을 쉽게 일으키게 되므로 자주 브러싱해주고 죽은털을 바로바로 제거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버니즈 마운틴 독은 태생적으로 추운 지역에서 발달해왔기 때문에 추위에는 매우 강하지만 반대로 그만큼 더위에 취약합니다. 여름철에는 산책시간을 이른아침이나 저녁등과 같이 조정하여 뜨거운 시간대 외출을 피해줘야 하고 실내에서는 냉방에 신경써야 합니다. 이중모로 인해 체온이 쉽게 상승하기때문에 수분공급에 주의 를 기울여야 합니다.
체구가 크기 때문에 먹는 양이 원래 많기는 하지만 과식은 늘 조심해야 합니다. 체중이 증가하여 살이 찌기 시작하면 활동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운동을 꺼리게 되고 이로 인해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간식을 제한하고 저지방 식단으로 균형잡힌 급여가 될수있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버니즈 마운틴 독은 현대에 와서는 사역견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사랑스러운 가족의 일원으로 어린이부터 노약자에 이르기까지 모두와 잘 어울릴수 있는 반려견의 자질이 충분합니다. 다른 견종보다 함께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건강으로 고생하지 않고
가능한 좀더 오래 함께 할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