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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소개 8. 도도한 카리스마 말티즈

by 달빛08 2024. 11. 13.

앙증맞은 얼굴과 작은 체구, 애교많은 성격으로 잘 알려진 말티즈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견종 중 하나입니다. 약 이천년전부터 사람의 곁에 있어왔다고 전해지는데, 그 이름이 지중해의 몰타섬의 명칭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화려한 털과 도도한 성격으로 고대부터 귀족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말티즈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역을 막론하고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풀밭에 어린 말티즈가 앉아있다

1. 말티즈의 성격과 특징

말티즈는 애교가 많고 사랑스러우며 활달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주인에게 애착심이 강하고 가능한 주인의 옆에 가까이 있으려는 성향이 있는데 애정표현도 곧잘하며 품에 안기기 좋아하는 성격으로 주인들의 무릎이나 품안에서 안정감을 많이 느낍니다.
화려한 외모에 뛰어난 지능도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눈치가 매우 빠르고 명령어를 습득하고 이해하는 속도도 빠릅니다. 영리한만큼 잔꾀가 많아 싫어하는 것에 대해 고집을 피우는 경우가 많지만 긍정강화 교육을 통해 교정 또한 원만하게 이루어집니다.
 
대표적인 소형견에 애교가 많기 때문에 온순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가 많지만 말티즈는 보호본능이 강하고 주인에 대한 애착을 커서 다른 견종이나 어린아이에게 경계심을 나타내는 사례가 많습니다. 작은 외부자극에도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짖는 것에 대해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웃들의 불만을 한몸에 받게 되는 경우가 적지않습니다. 
 
특히 주인에 대한 애착은 곧 분리불안의 경향이 크다는것이기도 한데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혼자 집을 지켜야 하는 환경에서 키우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신경질적이고 공격성이 강해지며 문제행동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입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면서 충분히 교감할수 있는 생활여건이 필요합니다.
 

2. 말티즈 관리 주의사항

말티즈는 체구는 작지만 털이 길게 자라는 견종입니다. 얇고 부드러운 털이 길게 자라기 때문에 쉽게 엉키고 뭉치게 됩니다. 그래서 건조해지지 않게 모질에 신경을 써야하고 보습을 충분히 해주면서 브러싱을 해주어야 합니다.
말티즈는 눈물이 많이 흐르는 편인데 하얀털에 눈물자국은 쉽게 변색을 일으키고 젖은상태로 지속되면서 세균이 쉽게 번식하는 환경을 만들게 됩니다. 때문에 수시로 전용클렌저로 닦아주고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다른 견종에 비해 활동량이 그리 많지 않은 말티즈는 운동량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않아도 되지만 주기적인 산책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어야 합니다. 긴 시간의 산책보다는 가벼운 운동정도가 적당하며 실내생활을 많이 하게 되더라도 다양한 장난감을 통해 놀아줌으로써 활동량을 보전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티즈는 턱이 작기 때문에 밀집된 치아구조로 인하여 치아 질환에 약한 편입니다. 치석관리에 도움을 줄수 있는 장난감과 주기적인 양치질로 노령기가 오기까지 치아건강을 유지시켜줄수 있도록 합니다. 
 1년미만의 성장기가 지난후에는 체구가 크지 않고 활동량이 많지않아서 에너지 소모가 적으므로 소량을 식사를 하게 되는데
고칼로리 간식을 자주 급여하게 되면 적은 활동량으로 인해 비만해지기 쉽습니다. 활동적인 다른 견종은 산책 등을 통해 비교적 체중조절이 용이하지만 말티즈는 품에 안기거나 캐리어로 바깥바람을 쐬는 것에 만족하게 되기 때문에 한번 비만해지면 체중감량이 매우 어렵습니다. 

보도블럭 위에 말티즈가 엎드려있다

장모종 견종들이 털빠짐이 많아 집사들의 손에서 돌돌이를 놓지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티즈는 긴 털에도 불구하고 잘 빠지지 않는 털을 갖고 있습니다. 짧게 미용하게 되는 경우 털빠짐으로 인한 문제는 거의 생기지 않게 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주기적인 브러싱으로 피부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모질을 유지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또 체구가 작고 이중모가 아니기 때문에 겨울에 추위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반려견 의류를 적극활용하여 저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써주는 것이 좋습니다.